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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_맛있는 음식, 사랑하는 사람

[카레(curry)와 빨미까레(palmier carré)]_무기력할 때에는 카레를 먹고, 안 먹어본 디저트를 사봅니다.♭

by 이랑(利浪) : 이로운 물결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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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노력의 의미가

점점 상실되어질 때.

사람은 무기력해지곤 한다.

 

그럴 때는 카레가 먹고싶다.

대충 만들 수 있는 쉬운 요리이기도 하지만

재료를 깍둑 썰기하는

정직한 시간들이 필요한 요리이기도 하다.

 

(재료를 썰면--->재료가 썰려있다.)

 

웃기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정직한 도마 위의 시간이

또각또각 작은 위로가 된다.

그리고 카레는

막내동생이 유난히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막내동생이 맛있게 먹어주면

살짝 가라앉은 내 기분도 좋아지려나...ㅎ

암튼, 막내동생이 썰어준 감자, 양파에

닭가슴살과 양배추를 넣고!

 

대량의 카레를 만든다.

 

그리고 각자 먹고 싶은대로

접시를 꾸며본다.

동그란 동생의 밥

하트 모양의 나의 밥

 

그리고~제일 좋아하는 빵집에 가서

평소에 안먹어본 달달구리

디저트를 사본다~

초코 빨미까레
황치즈 빨미까레 동생은 더 짜도 좋을 것 같다고 한다ㅎ

빨미까레는 내가

다른 크리미한 빵은 동생

Pick! 

 

바삭파 언니크리미파 동생

빵집을 탈탈 털어왔다...ㅎ

이름 기억 안나용...ㅎ
생크림 딸기 크로와상

암튼 빨미카레의

Palmier는 종려나무, 야자수 나무 잎 모양이라는 뜻히고

Carre는 사각형이라는 뜻인데

 

겹겹의 야자수 잎 모양의 페스츄리를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서

빨미까레라고 불린당!

겹겹히 쌓인 페스츄리가 맛있는 엄마손 파이 맛을 내는 것처럼

미미한 나의 노력들이 쌓여

더 단단하고 달고 바삭해지면 좋겠다...ㅎ

 

 

 

암튼 이상! 열심히 달리다

숨이 차..잠시 쉬어가는 취준생 1인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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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 하루에

카레처럼 따뜻하고,

디저트처럼 달콤한 순간들이 있길 기도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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