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기록 공간 : 기록을 해두면 잊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삶과, 나라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인식된다.
유한한 삶에서 나를 제대로 인식하면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가. 사람은 누구나 죽고, 생각보다 우리의 삶은 짧다. 글을 쓰면 나를 구체적으로 알게된다. 오늘도 나를 위해 한 문장이라도 쓰자!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써야하는가! ①좁혀나가기와 ②마음이 변하는 순간 포착하기를 해보자.
예를 들어, ①좁혀나가기와 관련해서 '나는 카페를 좋아한다.'는 문장을 점점 좁혀나가보자! (나는 어떤 카페를 좋아하는가? 대형카페? 커피가 맛있는 카페? 고양이가 있는 카페?)
그리고 오늘 하루중에 ②나의 마음이 변하는 순간을 포착해보자! 하루 중에 내 마음이 변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적어보면 스스로 성찰도 할 수 있고 삶에서 내가 나아가길 바라는 방향이 보일 것이다.
▷ 글은 나의 슬픔이 나를 파고들 수 없게 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며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매일을 살아가는 나는 누가 공감해주는가.
가족이나, 지인 그리고 연인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겠지만, 항상 그 역할을 전가할 수 없기 때문에 곁에 아무도 없을 때에도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하루에 귀 기울여 봐야한다.
글쓰기는 나의 마음의 바닥을 보게한다. 마음을 바닥에서 당장 하늘로 비상시키지는 못하더라도 바닥에 이르러 '여기 밑으로 더 내려가지는 않겠구나'라는 안심을 시켜준다. 글쓰기는 나의 슬픔이 나를 파고들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치유의 효과가 있다.
2. 좋은 글감을 찾는 법
▷ 체험하는 글쓰기
체험을 하고 글을 쓰는 행위는 음식의 재료를 찾고, 요리를 완성하는 것과 같다. 꼭 거창한 체험을 할 필요는 없는데, 한번도 안해본 체험이면 더 좋다. 예를들어 ① 삶에서 안해봤던 일 5가지 하기, ②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하고 살아보기 두 가지 체험을 추천해본다. 좋은 글의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관찰하고 상상하기
천천히 걷고 두리번 거려보라. 일상을 경주마처럼 살아가다 보면 주변에 많은 것들을 못보고 지나칠 때가 많다. 흘러가는 모든 것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상상해보라. 예를들어 손을 잡고 가는 등산객 커플이 부부일지? 불륜일지?/ 지하철에서 입을 벌리고 자고 있는 남자는 어제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생각하는 걸음은 한 걸음도 가볍지 않다.
▷ 일상에서 마음이 좀 달라지는 순간 적어라!
글을 쓰는 이유 중, 나의 인식과 관련된 부분이긴 한데 일상에서 마음이 달라지는 순간에는 항상 좋은 글감이 있다.
(( 음..1/23 계약서 검토 피드백에 대한 나의 반응 / 듣고자하지 않고 질문했던 것 같다.(나는 내용 검토와 법무 검토가 끝나서,타인의 피드백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팀장님께서 프린트해서 다른 팀원들한테 한번 읽어보게 하라고 하심.) 팀장님께서 시켜서 한 피드백 요청이긴 하지만! 암튼 말하면서도 이건 아닌데 싶어서 정정함. --> 타인의 피드백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어도 태도는 수용적으로 할 수 있었을 것 같긴 함.--->글감 : 태도가 전부인 것인가. 생각과 태도는 별개다.))
3. 좋은 글을 쓰는 방법
▷ 문장을 이어나가는 방법
초등학생이 이해할 정도의 글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① 읽으면서 쓰고 쓰면서 읽어야 한다. 한 문장을 쓰고 ② 독자 입장에서 궁금할만한 다음 질문을 상상해보고 다음 문장을 이어나가보자. 그러면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독자 입장에서 어지럽지 않는 글이된다. 이렇게 하루에 한 문단씩만 써보는 것도 짜임새 있는 글을 쓰는 것에 도움된다.
▷생동감 있는 글을 쓰는 방법
요즘 재미있는 컨텐츠가 너무 많다. 입체적이고 뻔하지 않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묘사가 필요하다. 디테일한 묘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① 5가지 감각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②경험할 때, 바로 적어보기_(예를 들어 카페에 앉아서 느껴지는 5가지 감각을 써보기) 그리고 ③ 소설을 읽다가 묘사가 탁월한 구간은 필사해보기가 있다.
▷끌리는 제목을 쓰는 방법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단어+약간의 구체성+호기심 자극' 이다. 일상에서 끌리는 광고글이 있다면 적어놓자. 그럼 제목을 쓰는 감이 생긴다. 그리고 제목 여러 개를 적어 놓고, 다른 곳을 보다가 다시 바라보면 직관적으로 끌리는 제목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글의 제목 말고도, 지루할 때쯤 소제목을 넣어주어 글 읽기를 멈추려고 하는 독자와의 밀당이 필요하다.
4. 매일 쓰는 습관
▷그냥 꺼내어 놓기
결국 어떠한 이론적 스킬보다는 매일 쓰는 작은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 잘 써야만 글은 아니다. 그냥 꺼내어 놓자.
강의 중에 언급되었던 노래 및 작품
"하드코어 인생아" by 옥상달빛
어차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
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 걸
그래도 인생은 반짝반짝하는
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
초인종 같은 걸 인생아
남형도 기자 소개
쓰레기를 치우는 여사님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28살 기자가 되어, 벌써 16년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체험’과 ‘저널리즘’을 합친 체헐리즘을 바탕으로 직접 해본 일만 글로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공감해주셔 현직 기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세바시>나 <유퀴즈>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펜을 잡거나 노트북을 펼치고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려고 하면 언제나 막막합니다.
"뭐부터 써야 하지?"
"뭘 써야 하지?"
그래서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우선, 체험을 권해 드립니다. 내가 먼저 직접 해보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막막할 일도 없을뿐더러 꾸밈없는 가장 나다운 글이 나옵니다.
이 넓고 넓은 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글자 속에서도 가장 나다운 글 한 편을 남겨보고 싶다면 저의 노하우를 기꺼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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