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evolution은 5년째 1,000여명의 HR 담당자들이 함께하는
최대 규모 HR 컨퍼런스로
좋은 기회로 2023년 HRevolution에 참석하게 되었다.
09. 20. 수. 13:00 - 17:30 양재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
세션은 크게 5가지로 나누어졌는데
특히 이번에는 삼성 갤럭시 신화를 만들었던 고동진 삼성전자 前 대표이사와
뉴트로지나, 타이레놀, Aveeno, LISTERINE 등 세계적인 헬스케어 브랜드를
보유한 ‘존슨앤존슨 컨슈머’의 북아시아 HR총괄 채병권 이사를 모시고
국내외 다양한 HR사례와 인사이트를 나누는 세션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가 되었다.
국내 최대 HR-TECH 컨퍼런스인만큼 오프라인 행사장 규모도 크고 살펴볼 수 있는 컨텐츠들도 다양했다.
특히 메인 강연장에는 1200여명의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았다.. ㅎ역시 마이다스인 돈이 많은듯..!)
또한. 이번 HRevolution 참가자의 경력 비율을 보아하니
10년차 이상자 분들이 많았다.
역시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리고 나에게 HR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하고 싶지만 정해진 답이 없다."라는 의견이 많아 속으로 매우 공감하였다...!
(잘해야 본전... 중요하지만 잘 모르겠는 black box..ㅎ)
Keynote #1 : HR Tech, 틀을 깨고 나아가다_ Speaker 마이다스인 김재승 외 2명 HR Tech
"멈춘것 같던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HR 문법이 통하지 않는 지금, 마이다스는 HR TECH를 통해 채용과 성과관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첫번째 세션은 "틀을 깨고 나아가다!" 라는 주제로 마이다스인의 김재승님부터 강연을 시작했는데
"마이다스인은 사람과 일에 대한 연구에 진심이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였다.
특히, 역량센터와 자인연구소를 주축으로 뇌과학을 기반으로 채용에 효과성을 제고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렇게 채용을 비롯한 HR이 중요한 이유는
"경영의 핵심은 기업의 본질인 사람 즉, 사람경영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경영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에도 매우 공감할 수 있었고,
특히, 구직자가 갑이 되어 가는 변화하는 HR 시장에서 인사 담당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존 HR의 틀을 깨고 변화의 중심이 되려는 자세한 필요하다는 강의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젊은 취업 인구의 감소 X 기업에 필요한 일자리의 증가--> 구직자가 갑인 시대...ㅎ)
((결국 구직자가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한적이라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2. MIDAS Originals ‘사람을 봅니다’ _Speaker 마이다스 NC센터
"서류, 인적성, 면접 등.. 우리는 지금까지 성과와 무관한 채용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존 채용방식의 틀을 깨고 이제는 입체적인 역량 정보로 지원자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소통에 관한 강연이었는데! 회사 생활에서 소통은 말하지 않아도 참... 필수 역량인 것 같다!
특히, 소통에도 순서가 있다는 말이 참 와닿았는데!
우선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하고--> 이성적인 내용에 대해 공유하기!
일을 하다보면 정신이 없어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본론부터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통의 3가지 본질인
① 대인력(눈치),
② 조절력(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자기 조절 능력)
그리고 ③통합력(meta인지)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3. MIDAS Originals Beyond OKR, 성과 준비 완료_Speaker 마이다스 자인연구소
OKR을 성공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고민했던 HR 담당자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OKR을 넘어 기업의 지속/고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과 관리 방법과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다음으로 세번째 세션은 OKR 관련된 강연이었는데...
그놈의 OKR..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s)의 약자로,
측정 가능한 팀 목표를 설정하고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목표 설정 방법론인데..
아마 인사 담당자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괴로웠을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OKR은 구글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초기단계의 경쟁자들의
성장을 늦추려는 심리전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ㅋ
실제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강연을 통해 OKR은 단순히 성과 측정 제도가 아니라
도전적인 성장 목표를 기반으로 한 성장 중심적 문화의 영역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하게 구축 X / 쉽지 않다는 소리임...ㅎ)
#4 글로벌 Healthcare의 HR 혁신 여정_Speaker 존슨앤존슨 컨수머 채병권 북아시아 HR 총괄
"글로벌 본사(GHQ)를 포함 존슨앤존슨의 여러 나라에서 HR Business Partner를 역임하였던 채병권 님의 7년 간의 여정을 통해 글로벌 회사에서의 HR 역할 변화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네번째 세션은 존슨앤존슨 컨수머 채병권 북아시아 HR 총괄님의 특강이었는데
그저.. (존슨앤존슨하면 베이비로션만을 떠올렸는뎅)
존슨앤존슨은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포춘 500에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형 제약회사라는 점과
대형 글로벌 기업답게 글로벌 기획과 리전 운영을 별도로 운영하면서도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측면이 인상 깊었다.
#5 Special Talk 일이란 무엇인가?_Speaker삼성전자 고동진 전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갤럭시의 성공 신화를 이끈 전 삼성전자 사장 고동진님께서 인사팀에서 일을 시작하셨다는 사실, 아시나요? HR에서 세계 최고 모바일 기기의 사업책임자가 되기까지 성장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마지막 세션은 제일 기대했던 삼성전자 고동진 전 IM 대표이사님의 강의였다!
필자는 항상 인사가 회사의 운영과 동떨어진 단순 경영지원 업무를 넘어서서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사 업무를 하고 있어,
인사팀 업무부터 시작해서 사업체의 대표 이사까지 올라가신 분의 인사이트가 매우 궁금했다.
강의는 대략 4개의 질문에 대한 Q&A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우선 워라밸과 관련해서는 1~3년차 까지는 일과 조직에 대한 적응 기간이기 때문에
워라밸보다는 일에 조금 더 집중되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뭐... 요즘에 이런 말을 하면.. 여론이 좋지 않긴 하지만 어떤 일이든 초반에는 물량공세가 필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ㅎ)
또한, 인사팀의 역할도 강조하였는데
화려한 조직명보다는 업무분장이 명확히 나타나는 쉬운 조직명의 필요성부터 시작해서
인사가 CEO의 지팡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리고 가장 보람된 경험과 성과 관련된 질문에는
책상 위에서 인사 업무를 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인사 업무를 개선했던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관련해서 인사 업무는 신의 영역이라 쉽지 않다는 점도 말씀해주셔서 매우 인상깊었다.
(저렇게 업무 경험이 많으신 분도 신의 영역이라고 하는 인사 업무...ㅎ 묘한 위안이 되기도...허허)
그리고 조직에서의 소통 역량도 강조했는데!
그냥 소통을 잘해야 한다! 이런 뻔한 소리가 아닌
'일을 통한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기억에 남는다.
조직에서 소통이란 업무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것으로
드라이 하더라도 소통을 위한 소통보다는 일이 우선시되는 소통 역량을 강조하셨다.
또한, 앞서 틀을 깨고 나아가다라는 이번 세미나의 메인 주제처럼
인사의 변곡점이 필요한 시대임을 역설하면서
인사 담당자 스스로 갈고 닦는 자세가 중요함을 다시금 상기 시켜주셨다.
끝으로 테크를 기반으로하여 전통적인 인사 관리에서 틀을 깨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인사를 전략의 한 영역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탕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력과 통찰력을 모두 엿볼 수 있는 좋은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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