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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모임 주제는 "건강"으로
비건 음식점을 찾다가 후기가 좋은
망원동 다켄씨엘(darc en ciel)에 다녀왔다~!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망원동 골목 골목에는 이쁜 상점이 많아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었당💕
(구경하는 재미가 있당ㅎ)
((다음에 가봐야징!ㅎㅎ))
다켄씨엘도 위 가게들처럼 망원역 근처 골목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식당 내부는 따뜻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켄씨엔 (darc en ciel) 이 불어로 무지개라 그런가
무지개와 고양이 그림이 있었당🌈
도착하니 로즈마리 물과
식기가 세팅되어 있었고
(네이버 예약!하고 갔어욤)
메뉴는 생각보다 다채로웠다.
(다음에 오면 잔와인과 하이볼을 시켜봐도 좋을 것 같당ㅎ)
우리는
핫칠리 BBQ 피자(16.5)와
허브리조또(14.9)
풍기 크리미 파스타(15.5)를 시켰당!!
우선, 식전빵이 나왔는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당근퓨레?와 난? 같은게 나왔다!
((난이 따뜻해서 좋았당ㅎ, 개인적으로 저 당근퓨레가 좀 더 상큼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당. 암튼 맛있))
짜란 핫칠리 BBQ 피자(16.5)!!
콩고기라고 하는데 말 안하면 모를 정도였다!
약간 매운 소스와 청량고추가 있어
질리지 않는 느낌이었당ㅎ
풍기 크리미 파스타(15.5) 에도
버섯이 엄청 많고,
크림과 트러플 오일이 너무 잘 어울렸다.
(간은 조금 센편..! 그래서 맛있ㅋ)
허브리조또(14.9) 도 너무 향긋하고 부드러웠당ㅎ
무엇보다 요리 양이 많아서
셋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방문했던 날 식당 바로 옆에서 공사가 하고 있어
페인트 냄새가 좀 났는데ㅠ
사장님께서 양해를 구하시면서 딸기를 서비스로 주셨당ㅎ (감사합니다~🍓)
((제로 콜라는 없어서 아쉬웠당ㅠ))
암튼 비건 음식하면 뭔가 감칠맛이 없을 것 같다는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그런 편견이 무너지는 맛이었당
비건 음식 입문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당
그리고 모임에서 한 언니가 우리는 새해를 시작할 때,
윤리적인 목표를 잘 세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음...생각해보니 나도
체지방 마이너스 5kg,
이직하기, 글쓰기 수업 듣기 등
성취지향적인 목표만 세웠던 것 같다.
다시 돌아와서 우리는 윤리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 동물권 💡 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순히 소비되기 위해 길러지는 동물 이외에도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다.
"밖에서 살던 동물들을
인간의 삶에 길들이는 것이 과연 윤리적일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라 신선했다.
막연히 추운 길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면
고양이를 잘 돌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지
고양이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긴 고양이에게 간택을 받지 않는 한, 명시적인 허락을 구하긴 어렵긴 하지...))
암튼 최상위포식자로서의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이
이 지구에서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최상위포식자의 막연한 동정이 아닌
각자의 삶의 영역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당💕
사장님 다음에 다른 메뉴도 먹으러 가겠습니다~
번창하세욥!💚
https://naver.me/F8BgL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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