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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_까만 일기장, 글씨는 별

고흐_꽃피는 아몬드 나무_자유롭게 피어나기

by 이랑(利浪) : 이로운 물결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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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몬드라는 이름을 가진 것들 중

내가 좋아하는 아몬드는 딱 두개

 

아직 그 아몬드에 맛있는? 가루가 묻어있는 아이(HBAF)는 정을 붙히지 못했다.

시작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것 같다. (우걱우걱)

 

암튼 나의 최애 아몬드는

우유대신 먹는 아몬드 브리즈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고흐가 그린 꽃피는 아몬드 나무 그림이다.

 

고흐 동생 테오 부인이 아이를 임신하자

고흐가 테오에게 선물한 아몬드 나무 그림

 

아몬드 나무의 꽃은 어디에서든 피어난다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또한 고흐에게 애증을 가지고 있던 테오의 아들은 이 그림 한장을 마음에 새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고흐 미술관 건립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진짜 생명력을 상징하는 것 같다. 

 

 

창작의 고통과 정신 착란 속에서도 붓을 쉬지 않았던 예술가

 마침내 암스테르담 한 가운데 이쁘게 미술관으로 피어나다. 

 

다시 가고 싶다.

고흐 미술관

코로나와 무관하게

일단 잔고 부족이니

 

시험 끝나면

0으로 수렴하려는

통장 잔고를 조금 회복하고

 

어디로든 걸어 다녀야지

시험 끝나면 가을이 올 테니

돌아다니기 딱 좋겠다.

 

나도 이 아몬드 나무처럼 

시험장에서 잘 피어났으면 좋겠다. 

 

 

그럼 고흐가 테오에게 보낸 시로 다시 마음을 잡고

고흐는 붓을 

나는 다시 펜을 잡으로

갑니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렀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어떤 즐거움도 찾을 수 없었을 거야.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우리에게 뭔가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삶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니

 

빈센트 반 고흐가 테오에게, 그림 두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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