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고시생 생활을 터널이라고 한다면,
그 터널 끝에는 바라던 합격이라는 밝은 빛은 없었다.
다만, '터널을 지나오는 방법'을 알게 되었달까?
그러나 터널을 지나오는 방법을 알게 된 대신,
살이 약 10kg정도 쪄서
시험 끝나자 마자,
10kg을 감량하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 상태이다.
(급찐살 급하게 빼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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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새 나는 유지어터가 되어
샐러드 마스터가 되어 가고 있다.ㅎ
11월 동안 먹은 샐러드와 식단은 아래와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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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식단을 잘 지켜오다...
밖에서 힘든 일을 겪었거나,
이유없이 센치해질 때면
식욕이 뭔가 삐뚤빼뚤 분출된다.
그래도 자제를 하기 위해
제일 좋아하는 사과+요거트 조합과
버닝티를 술잔에 담아 먹어보지만...
사과의 향긋한 단맛은----->짠맛을 부르고
컵누들에 순두부와 파를 야무지게 넣어 먹고
레드벨벳 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었다...!?
(뒤에 초코송이랑...크래커는 약간 이성을 살짝 놓고 먹어서.. No사진...!)
그렇게 아는 맛이 제일 위험한 맛이라고
오향족발로 치팅데이를 즐기고...ㅎ
주말엔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시켜 홈메이드 계란 볶음밥도 먹었다...ㅎ
온도차가 너무 심하면
감기에 걸리듯
다이어트를 할 때 식단과
치팅데이의 온도차 때문에
감기에 걸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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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나의 인생의 큰 낙인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나의 강박의 대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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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건강한 식단은 유지하되,
너무 비현실적인 샐러드 위주의 식단이 아닌,
샐러드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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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요리를 직접 하면서
요리하고
먹는 즐거움을
천천히 음미하고
건강한 단백질을
야채와 함께 섭취한다.
무엇보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동생들과 음식을 같이 해먹으니
그냥 식사시간이 행복했다.
화려한 요리 실력을 아니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을 정도로 요리를 할 수 있고,
화려한 조미료의 맛이 아닌
다양한 재료들의 맛으로 식탁을 꾸미고,
과일의 당도를 걱정대신 축복으로 여기며
재료를 조금 건강하게 바꿔보려는 작은 노력들이
나의 일상이 되어
강박이 아닌 행복으로
식탁 앞에서 즐길 수 있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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