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거창하게 '미라클 모닝'이라고 하긴 민망한데,
먼저 시작한 하루가
마음에 위안과 자심감을 찾아준달까?
수험생일때 느꼈던
차가운 새벽의 온도가
더욱 더 시려진 12월
오늘은 아침 일찍 운동을 하다가
새벽달을 보았다.
re취업준비 3주차...?라고 해야 하나...
고용시장은 코로나 전후로
많이 달라져 있으면서도 같았다.
한 2주일 정도 활기차게 아침을 열었다가,
전형 결과에 따라
하루 하루 변경되는 캘린더의 계획들에
조금 멀미가 온 듯 하다.
자소서도 쓰고
면접도 보고 오고
다시 또 자소서를 쓰고...
(every 취준생 동지님들 리스펙합니다.)
상향평준화된 토익을 다시 쳐봐야 하나...
뭔가 보여지는 것과 달리
마음이 굉장히 바빠지는 것 같다.
취준할 때는 실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실망감보다는 묘한 불안정함이 사람을 편하게 못 쉬게 한달까?
그래서 잠시 멈춰서
나에게 시간을 좀 허락해준다.
'이 방향으로 가고 싶니?'
'니가 원하는 길이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
:
▼
복잡한 세상에
엄청난 멘토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결국 내 삶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나의 몫이니
천천히 생각해본다.
:
:
:
▼
그래 토익은 다시 한번 치고
컴활도 따고
빅데이터 공부도 시작하자
근데 아침에 이것을 다 해버리면
미라클 모닝이 너무 버거워지니까
오전, 오후, 저녁 시간으로 나누는게 좋겠다.
아침에 독서와 영어를
오후에는 컴활과 job searching을
이어서 저녁에는 빅데이터 공부를
:
:
:
▼
천천히 조금씩 일단 해보자
영어단어 path는 suffer라는 뜻을 가진다고 하는데
진짜 길은 겪어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일단 살아가는 방법 뿐이니...ㅎ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달력에 나를 가둬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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