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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_까만 일기장, 글씨는 별

[새벽 산책]_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달력에 나를 가둬두지 말자_재취준!

by 이랑(利浪) : 이로운 물결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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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거창하게 '미라클 모닝'이라고 하긴 민망한데,

먼저 시작한 하루가 

마음에 위안과 자심감을 찾아준달까?

 수험생일때 느꼈던

차가운 새벽의 온도가 

더욱 더 시려진 12월

 

오늘은 아침 일찍 운동을 하다가

새벽달을 보았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지.

re취업준비 3주차...?라고 해야 하나...

고용시장은 코로나 전후로

많이 달라져 있으면서도 같았다.

 

한 2주일 정도 활기차게 아침을 열었다가,

전형 결과에 따라

하루 하루 변경되는 캘린더의 계획들에

조금 멀미가 온 듯 하다.

이 새벽에 사무실에 불을 왜...?!

자소서도 쓰고

면접도 보고 오고

다시 또 자소서를 쓰고...

(every 취준생 동지님들 리스펙합니다.)

 

상향평준화된 토익을 다시 쳐봐야 하나...

뭔가 보여지는 것과 달리

마음이 굉장히 바빠지는 것 같다.

 

취준할 때는 실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실망감보다는 묘한 불안정함이 사람을 편하게 못 쉬게 한달까?

젊은이 앉아서 좀 쉬어가시게...ㅎ

그래서 잠시 멈춰서

나에게 시간을 좀 허락해준다.

 

'이 방향으로 가고 싶니?'

'니가 원하는 길이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

:

복잡한 세상에

엄청난 멘토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결국 내 삶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나의 몫이니

 

천천히 생각해본다.

:

:

:

그래 토익은 다시 한번 치고

컴활도 따고

빅데이터 공부도 시작하자

 

근데 아침에 이것을 다 해버리면

미라클 모닝이 너무 버거워지니까

오전, 오후, 저녁 시간으로 나누는게 좋겠다.

 

아침에 독서와 영어

오후에는 컴활과 job searching을 

이어서 저녁에는 빅데이터 공부

:

:

:

 

천천히 조금씩 일단 해보자

 

영어단어 path는 suffer라는 뜻을 가진다고 하는데

진짜 길은 겪어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일단 살아가는 방법 뿐이니...ㅎ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달력에 나를 가둬두지 말자. 

 

 

 

ㅎㅎ 동생들과 함께한 주말 공원의 바이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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