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알못 탈출을 위해
경제 용어 스터디!
하루에 10개씩~!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과정!
Let's go!
step 1 : 10개 단어 학습하기
[set 2]
11. 스트레스테스트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여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환율, 생산 등의 변수에서 급격한 변동이 생겼을 때 은행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일종의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행이 망할까 안 망할까 미리 테스트해 보는 것이죠. 은행이 망하게 되면 고객들의 돈이 날아가고 금융기관들의 연쇄적인 파산이 일어날 수 있어 은행이 위기에 무너지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12. 양적완화정책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도 경기 부양 효과가 없을 때,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공급하여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말한다. 시중 은행이 갖고있는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자금을 공급한다.
양적완화정책은 시중에 돈을 푸는 제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중앙은행이 국민들에게 돈을 막 뿌려줄 수는 없기 때문에 은행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하는데요. 은행이 갖고 있던 국채를 중앙은행이 사면서 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할 때 기준금리는 이미 제로금리로 낮췄기 때문에 추가로 인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로 돈이 더 돌게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죠. 이때 은행이 갖고 있는 채권을 현금 형태로 바꿔주어 추가적인 대출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양적완화정책입니다.
양적완화를 하면 은행은 돈이 많아지니 시중에 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어 신용경색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좋은 방법이지만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게 되면 현금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고 자산의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양적완화정책으로 돈이 많이 풀리면 자산 가격만 너무 상승해 벼락 거지가 속출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양적완화를 하면서 뿌린 돈을 어떻게 회수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후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입니다.
금리 인상으로도 유동성이 회수되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채권을 매각하는 ‘양적 긴축'도 시작합니다.
13. 연방준비제도
1913년 연방준비법에 의해 미국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연결하고 통괄하는 중앙기관이다. 산하기관으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 및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좀 독특하죠?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여러 개의 주를 합친 나라라는 것이죠. 그래서 주마다 법도 다르고 미국의 선거제도도 독특합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중앙은행 역할을 하지만 사기업입니다. 1907년 경제 대공황이 발생하자 금융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을 극복할 방안이 필요했고 JP 모건 등의 대형 금융사들을 주축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 결과 미국 정부와 민간 금융회사가 지분을 갖는 사립은행의 형태로 연준을 창설하고 중앙은행의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연준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시장에서 자본이 유출되고 통화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투자회사들의 자금이 미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를 더 주는데 안정적이기까지 한 은행이 있다면 제2금융권에 돈을 맡길 이유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신흥국들에 있는 달러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신흥국들의 통화는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요즘 환율이 오르는 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입니다.
14. 외환보유액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을 의미하며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이것이 부족하면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 환율이 높아지고 외국 투자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갈 수 있다. 달러, 유로 등의 기축통화 자산, 주요 선진 국채 등이 포함된다.
외환보유액은 기축통화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달러가 얼마나 있는지를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달러는 무역을 할 때 주요 결제 수단이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친구와 거래를 하는데 친구가 통장 잔고도 부족하고 빚만 잔뜩 있는 상태라면 거래하기 꺼려질 것입니다. 달러가 없다는 건 돈이 없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원화는 돈이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돈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 무역을 할 때 다른 나라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당근 마켓에서 중고상품을 거래하는데 현금 대신 백화점 상품권을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부족하면 대외적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도가 떨어져 보이는 효과가 생기고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이 부족해서 일어난 대표적인 일이 1997년의 IMF 사건입니다.
15. 장단기금리차
단기 채권의 금리와 장기 채권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용어. 일반적으로 단기 채권의 경우 2년 만기, 장기 채권의 경우 10년 만기의 채권을 이른다. 이 금리의 차이는 경기의 호황과 불황을 파악하는데 주요하게 사용된다.
장단기금리차는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의 금리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의미합니다. 이 용어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국채가 뭔가요?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채권이란 정해진 이자를 받으며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받는 상품이죠. 예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합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기 때문에 미국이 발행한 채권은 주요한 투자 대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 채권은 어떻게 거래되나요?
채권은 새로 발행하기도 하고, 기존에 발행된 채권을 거래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주기적으로 국채를 찍어서 자금을 마련하고, 특별히 돈이 필요할 때는 추가로 국채를 찍어내기도 합니다. 마치 우리가 대출을 받는 것 처럼요.그런데 이미 발행된 채권도 거래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이 처음 발행될 때는 예금통장처럼 금리가 정해져서 나오지만 시장에서 채권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의 금리도 변할 수 있습니다.
3.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반비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채권 가격이 오르면 금리는 떨어지고, 가격이 내리면 금리는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채권이 발행될 때 금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만기에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최초 발행할 때보다 적은 돈을 들여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므로 금리가 오르는 것입니다.
1년 만기 금리 5%인 100만원짜리 채권이 있다고 할게요. 채권 가격이 떨어져 95만원에 채권이 거래된다고 하면 새로 채권을 산 사람은 95만원을 투자하여 105만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따라서 10만원을 벌게 되니 금리는 10/95 = 10.5% 정도가 됩니다. 금리가 오른 것이죠.
반대로 가격이 오르면 투자 금액 대비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최초 발행 금리를 적용했을 때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금리는 낮아집니다.
4. 단기국채 금리와 장기국채 금리 중 어떤 것의 금리가 높나요?
보통 장기국채 금리가 더 높습니다. 돈을 오래 빌리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금리를 더 높게 쳐줘야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입니다.
5. 단기국채금리와 장기국채금리는 각각 어떤 것에 영향을 많이 받나요?
단기국채금리는 물가나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물가가 올라가면 단기국채금리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기준금리가 인상될 때 단기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국채금리는 경기 전망과 관련이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면 사람들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기보다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수요가 많아지니 국채의 가격은 오르고 국채 금리는 떨어집니다. 만약 경기 전망이 좋다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 국채를 팔고 위험자산인 주식을 사려고 할 것이고 국채 가격이 떨어져 금리는 오를 것입니다.
6. 역전현상은 왜 일어나는 건가요?
단기국채 금리가 높아지고 장기국채 금리가 낮아지면 장기국채와 단기국채 금리 차이가 줄어들고 서로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기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원인으로는 물가 상승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습니다.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원인으로는 경기를 좋지 않다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입하는 것이 있습니다.
7. 역전 현상은 왜 안 좋은가요?
역전 현상이 생기면 경기 침체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행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은행은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려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해줍니다. 중앙은행에서 빌릴 때는 단기로 빌리고 대출을 해줄 때는 장기로 해주는 경우가 많죠.
즉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는 단기채권 금리에 영향을 받고 돈을 빌려줄 때는 장기 채권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장기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마진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역전되면 은행은 돈을 빌려줄수록 손해를 입게 되고 대출을 줄여 시중에 유동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인 논리입니다.
8. 역사적으로는 어땠나요?
최근 4번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1989년 1월 첫 금리 역전 - 1990년 7월 경기 침체 구간 진입
· 2000년 2월 첫 금리 역전 - 2001년 3월 경기 침체 구간 진입, 2001년 IT 버블
· 2006년 2월 첫 금리 역전 - 2007년 12월 경기 침체 구간 진입,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발생
· 2019년 8월 금리 역전 - 코로나 펜데믹 현상이 없었어도 미국 발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의견
16. 제로금리정책
금융기관끼리 모자라고 남는 자금을 주고받는 단기금융시장(콜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콜금리)를 사실상 0%에 가깝게 떨어지도록 하는 금융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기업이 자금을 구하는데 부담을 줄이고, 개인의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로금리정책은 단기금융시장의 금리를 0%에 가깝게 떨어트리는 제도를 말합니다.
금융 시스템에 위기 상황이 오면 사람들은 돈을 움켜쥐게 됩니다. 빌려준 돈은 빨리 달라고 하고, 갖고 있는 돈은 잘 빌려주지 않으려 하죠. 따라서 시중에서 돈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돈을 사용하는 값인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용어 설명에 있는 콜시장과 콜금리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콜시장은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시장을 말합니다. 오래전 전화를 통해 돈을 빌렸던 것에서 생긴 말인데요. 콜금리는 콜시장에서 돈이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돈을 구하기는 더 힘들어져서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신용경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0%에 가깝게 만들어 돈이 잘 돌 수 있게 만드는 제도입니다.
제로금리정책은 최초의 조치이고 추가적으로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7. 지급준비율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아들인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 이것이 높으면 은행에 활용할 돈이 줄어든다. 최초 도입 목적은 고객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으나 시중의 자금이 얼마나 풀리는지를 조절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은행은 고객에게 돈을 받아(예금, 적금) 이 돈을 다시 대출해 줍니다. 그리고 대출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고객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그래서 대출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것입니다.
그런데 은행이 대출을 너무 많이 해주면 은행에 남아 있는 돈이 부족하게 되고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금을 맡겨놓은 고객들이 동시에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면 은행은 돌려줄 돈이 없으니 파산하게 되는 것이죠.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금액은 대출해 주지 않고 보관해야 합니다. 예금액 대비 보관 금액의 비율이 지급준비율입니다. 한국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조정하여 시중에 풀리는 자금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8. 테이퍼링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차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통화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자산매입)를 실시한다. 하지만 지나친 양적완화는 자산가격의 급등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점차적으로 자산매입을 축소한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해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도입됩니다. 자산매입을 축소하여 시중에 푸는 돈의 양을 줄이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죠.
하지만 테이퍼링을 통해 푸는 돈을 갑자기 줄이게 되면 시장에서 돈이 잘 돌지 않아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13년에도 테이퍼링을 실시하며 시장이 발작하고 경기 침체가 왔던 역사가 있습니다.
작년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며 시장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금리 인상이 언제 시작될지 경계하는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앞으로는 양적완화가 다시 시작돼야 그 끝에서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관련된 기사에 지난 역사를 설명하며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알아두시면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19. 통화스와프
거래당사자간에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기간 후에 원금을 재 교환하기로 약정하는 거래. 외환위기가 발생할 때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 통화를 단기로 빌리는 중앙은행 간의 신용계약이다. 이 계약을 통해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 위기 때 통화스와프가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로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외국 자본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이죠.
환율은 계속 올라서 IMF 사태의 위험을 이야기를 하는 신문기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채결했다는 기사가 나온 뒤 이런 논란은 줄어들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정해진 환율로 달러를 교환할 수 있는 계약입니다. 따라서 통화스와프를 채결하면 달러가 부족해졌을 때 언제든 달러를 바꿔올 수 있다는 의미를 갖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부족해질 때마다 자주 등장할 단어입니다.
20. 환율조작국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말한다. 미국이 매년 4월과 10월에 발표한다. 다른 말로 심층분석 대상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자동차가 5천만원에 팔립니다. 지금 환율이 1000원이라고 할게요. 그러면 미국에서는 이 자동차를 5만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율이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면 똑같은 자동차의 가격이 25000달러로 떨어집니다.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성능이 비슷하다면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사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상품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고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에는 유리합니다. 이를 평가절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화폐 가치를 조절해서 수출에 유리한 입장을 취하려 하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의 기업들이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피해를 보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환율조작국 지정입니다.
step 2 : 오늘의 경제 한 문장
12구간 경제 한 문장 : 변동 금리형 주택 담보 대출은 은행 연합회가 발표하는 코픽스 지수에 은행별 가산 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관련 용어 : 가산 금리
문장 설명 :
코픽스는 은행의 자본 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대출 기준 금리를 나타냅니다. 코픽스는 2010년 2월에 도입되었는데요.
은행들은 예금이나 적금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돈을 확보하고, 이를 가계나 기업에 대출해줍니다. 집을 살 때 집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 주택 담보 대출인데요. 금리가 변하는 변동 금리형과 금리가 변하지 않는 고정 금리형이 있습니다.
변동 금리형 대출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게 바로 코픽스입니다.
장사를 할 때 원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여기에 은행들은 각자 상황에 맞게 가산 금리를 붙입니다. 가산금리의 폭은 은행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을 받는 사람의 신용에 따라 가산 금리가 정해집니다. 그리고 은행 이용 실적 등을 반영하여 우대 금리까지 결정되면 최종 대출 금리가 결정됩니다.
정리하면 코픽스에 가산 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빼서 최종 대출 금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step 3 : 뉴스 기사 살펴보기
🔍 2구간 심화 용어 - 통화스와프
📰 관련 기사 -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재개…총 100억 달러 규모(뉴시스 2023. 12. 01)
[기사 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243352?sid=101
기사 일부 -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 기사 3줄 요약
1⃣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음.
2⃣ 계약 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와프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임.
3⃣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체결되는 것임.
step 4 : 용어 심화 학습
🔍 8년만에 채결된 통화스와프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채결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스와프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방식입니다.
🔍 규모는 얼마나 큰걸까?
이번 채결 규모는 100억달러로 2012년 700억 달러와 비교하면 크지 않은 규모인데요.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로 처음 체결된 뒤 2012년 700억 달러까지 커졌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70억달러 정도로 100억달러의 통화스와프는 사실상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번 채결은 금액적인 측면보다 한 일 외교 관계가 회복됐다는 것의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 역사로 살펴보는 한미 통화스와프의 효과
한미 통화스와프가 채결된 역사는 지금까지 두 번 있는데요. 바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입니다.
2008년 10월 28일 1467원에 달했던 환율은 30일에 한미통화스와프 채결 소식이 들리고 난 뒤 177원이 떨어진 1250원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3월 19일 1285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19일 밤 한미 통화스와프 채결 발표로 39.2원이 하락했습니다.
이렇듯 통화스와프는 역사적으로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통화스와프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현재 환율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 미국보다 낮은 기준금리 등이 있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통화스와프 관련 기사는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한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관심 갖고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통화스와프에 대한 사설이 있어 첨부해 드립니다. 이 글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시론] 한·미 통화스와프, 오해와 진실]
http://joongang.co.kr/article/2511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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